문화특사 BTS 외교관 붉은 여권 혜택은?

방탄소년단 BTS 멤버들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식에서 붉은 커버의 대한민국 외교관 여권을 받았습니다.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저 - The JoongAng

 

문재인 대통령은 BTS 멤버 한명 한 명과 주먹 은사를 나눈 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순으로 임명장과 만년필을 수여받았습니다. 

 

 

붉은 외교관 여권은 대통령, 국무총리 혹은 외교부 소속 공무원과 그 가족, 특별사절 등이 받는 것으로, 외교관 여권 소지자는 해외에서 사법상 면책특권과, 공항 출입국 시 소지품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VIP 의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부 국가에서는 비자 면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사진 출저 - The JoongAng

 

임명장 수여식 이후에 문대통령은 외국에서 정상들을 만나면 BTS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외교활동이 수월해졌다는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유엔에서 SDG(지속가능발전목표)를 위한 특별 행사를 여는데 정상들을 대표해 내가, 전 세계 청년을 대표해 BTS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왔다"며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BTS는 19~23일 일정으로 문대통령과 함께 뉴욕에서 열리는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특사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사진 출저 - The JoongAng

 

이번에 참석하는 유엔 총회에서 (현지시간) 20일 개최되는 "SDG 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과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