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 김미영팀장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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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 김미영팀장 검거

by 에이랩 2021. 10. 6.

2011년부터 전화 금융사기에 사용되면서 일종의 보이스피싱 대명사가 된 금융감독원에 다니는 '김미영팀장'. 수천만 원을 쉽게 대출해준다는 문자를 보낸 후 피해자가 전화를 걸면 개인정보를 빼내 사기를 치며 시민들의 돈을 뜯어낸 김미영팀장 조직의 총책이 무려 10년 만에 필리핀에서 검거됐습니다. 

 

ⓐ MBC 뉴스데스크

 

ⓐ MBC 뉴스데스크

 

경찰은 지난 2013년 한국과 중국에서 조직원 93명을 붙잡았고, 이 중 28명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이 사기조직의 총책이던 50대 남성 박 씨와 주요 간부들은 동남아로 도피했고, 올해 초부터 경찰이 필리핀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하고 2주간 잠복한 끝에 지난 4일 오후 3시 반쯤 마닐라에서 남동쪽으로 400km 떨어진 지역에서 총책 박 씨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해임 된 뒤, 김미영이라는 조직을 만든 전직 경찰 출신으로, 경찰 시절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면서 쌓은 전문지식을 보이스피싱 사기에 그대로 활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MBC 뉴스데스크
ⓐ MBC 뉴스데스크

이번 김미영팀장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검거하는데는 필리핀 경찰청등이 한국인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수사기관 '코리안 데스트'의 활약이 컸습니다. 

 

경찰청은 2012년부터 국외 도피사범 검거와 송환을 위해 필리핀 코리안데스트에 인력을 파견해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1조 3000천억 원대 사이버 도박 운영조직 총책과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자를 잇달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이번에 검거 된 박 씨와 조직원들을 곧 송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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